로마서의 배경과 그 신학적 의의

로마서는 신약성경 중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교리적 내용을 담고 있는 서신서이다. 17세기 영국 청교도 토 마스 드락스는 로마서를 “구원 교리의 정수이자 완성”이라고 정의하였으며, 이 정의는 수세기 동안 신학자들과 평신도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본 글에서는 로마서가 쓰여진 배경과 그 신학적 의의를 다각도로 고찰하고자 한다. 로마서의 저자와 저작 배경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저술한 것으로 전통적으로 인정받고 … 더 읽기

시편 119편과 바울의 율법관

들어가며 시편 119편을 읽다 보면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바울은 율법이 사람을 죽인다고 했는데, 시편 기자는 율법이 생명을 준다고 합니다. 과연 이 둘은 모순일까요? 이 글에서는 시편 119편과 바울의 가르침을 비교하여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살펴보고, 이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탐구해 보겠습니다. 표면적 모순: 시편과 바울의 율법관 시편의 관점 시편 119편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 더 읽기

복음서(Gospel)의 의미와 특징: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함

복음서의 정의와 어원 복음서(Gospel)는 ‘하나님의 소식’ 또는 ‘기쁜 소식’을 의미하는 고대 앵글로색슨어 ‘godespel’에서 유래했다. 그리스어로는 ‘좋은 소식’을 뜻하는 ‘euaggelion’이다. 흥미롭게도 이 단어는 원래 좋은 소식을 전하는 사람에게 주는 보상을 가리켰다. 하지만 신약성경에서는 그 의미가 변화하여 항상 소식 자체를 의미하게 되었다. 복음서는 구약성경의 메시아 예언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약속된 메시아의 성취를 예고하고 선포하는 개념을 담고 있다. … 더 읽기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누구인가? – NICNT 주석서를 중심으로

서론 요한계시록의 저자 문제는 성경 학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중요한 주제이다. NICNT 요한계시록 주석서(1997년 개정판, 로버트 마운스 저, 장규성 역)를 바탕으로 이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요한계시록 내 저자의 자기 소개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자신을 단순히 ‘요한’이라고 소개한다. 1장 4절에서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라고 기록하며, 그의 직접적인 접근 방식과 교회들의 상황에 대한 상세한 지식은 … 더 읽기

부정직한 청지기 비유, 누가복음 16장 1-13절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정직한 청지기의 비유는 모순적으로 보인다. 이 비유는 주인의 재산을 담당하는 청지기가 불의하게 행동함으로써 자신의 후일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예수는 이 부정직한 청지기의 ‘현명함’을 칭찬하며, 그의 행동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말씀한다. 이 부분이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렵거나 모순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필자도 상당히 오랜시간 이 비유를 읽으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처음엔 도무지 … 더 읽기

예수의 형제와 자매- 사촌, 의붓형제, 친형제

예수의 형제와 자매 해석 문제 같은 성경을 읽어도 성경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형제와 자매를 이해하는 관점에 구교(Catholic Church)와 일부 신교(Protestant Church) 사이에 차이가 있다. 로마카톨릭에서는 마리아의 평생동정이라는 교리적 해석으로 성경에서 예수의 형제 자매로 불리는 이들을 사촌으로 이해한다(Jerome, Augustinus). 러시아의 동방정교회는 마리아의 평생동정에 지지를 하면서 동방정교회 전승에 따라 특이하게도 예수의 형제와 자매가 요셉과 전처 사이에 태어난 자녀들이라는 입장이다(Clemont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