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9:24-38 본문 말씀
19: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19: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19: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본 고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19:27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여호와의 앞에 섰던 곳에 이르러
19: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들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점 연기같이 치밀음을 보았더라
19:29 하나님이 들의 성들을 멸하실 때 곧 롯의 거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
19:30 롯이 소알에 거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 거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하였더니
19: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의 도리를 좇아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없으니
19: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 하고
19:33 그 밤에 그들이 아비에게 술을 마시우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비와 동침하니라 그러자 그 아비는 그 딸의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19:34 이튿날에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 하고
19:35 이 밤에도 그들이 아비에게 술을 마시우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비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비는 그 딸의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19:36 롯의 두 딸이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하고
19: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요
19: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
출처: 대한성서공회 개역한글 성경
본문 개요
요약: 소돔과 고모라에 임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과 그 와중에 구출된 롯 가족의 비극적인 몰락을 다룹니다. 심판의 현장에서 아브라함의 중보를 기억하셔서 롯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세상 문화에 동화된 롯 가문의 도덕적 타락을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배경: 창세기의 족장사 문맥에서 소돔의 죄악이 극에 달해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되는 시점이며, 이는 아브라함의 언약적 복과 대조되는 불신앙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문학 장르: 역사적 서사(Narrative)이며, 인물들의 부도덕한 행동을 정당화하기보다 죄의 비참한 결과를 고발하는 관점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주요 목적: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경고하고, 인간의 의로움이 아닌 하나님의 신실하심만이 유일한 구원의 근거임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문맥적 이해
역사적 문맥
소돔과 고모라는 고대 근동에서 도덕적, 성적 타락의 상징적 도시였으며, 하나님의 심판은 역사적 실제로서 후대 이스라엘에게 거룩함을 유지해야 할 강력한 경고가 되었습니다.
문학적 문맥
18장에서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해 중보한 사건에 이어 심판이 실제로 집행되는 장면입니다. 롯의 구출과 이후의 타락은 아브라함의 믿음의 행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핵심 해석
핵심 단어 해석
구문 분석
심판의 집행(24-25절), 롯 아내의 실패(26절), 아브라함의 관찰(27-29절), 롯 가문의 타락(30-38절)이 교차 구조를 이루며 심판의 엄중함과 인간의 전적 타락을 대조합니다.
본문 구조 분석
본문 구조:
- 19:24-25 소돔과 고모라에 임한 유황과 불의 심판
- 19:26-29 롯 아내의 죽음과 아브라함을 생각하신 하나님의 구원
- 19:30-38 롯과 딸들의 근친상간을 통한 모압과 암몬의 기원
논리적 흐름: 심판의 확실성에서 시작하여, 구원이 인간의 공로가 아닌 은혜임을 밝히고, 구원받은 자라도 세상 가치관에 머물 때 겪는 비참한 결말을 논리적으로 연결합니다.
주요 명제:
- 하나님은 죄를 반드시 심판하시는 공의로운 분이시다.
- 하나님의 구원은 중보자의 존재와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에 근거한다.
- 세상 문화에 동화된 삶은 구원받은 이후에도 영적인 비극을 초래한다.
주요 메시지
심판의 불길 속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뿐이며, 성도는 세상을 향한 미련을 버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신학적 통찰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며, 인간의 도덕적 실패와 죄악 속에서도 자신의 구속 계획을 멈추지 않고 주권적으로 이끌어가시는 분입니다.
복음적 연결
그리스도 중심적 이해
롯이 아브라함의 중보로 심판을 면했듯이, 우리는 참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장차 올 진노의 심판에서 건짐을 받습니다. 롯의 아내가 보여준 불신앙과 대조적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결코 뒤를 돌아보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구속사적 의의
롯의 딸들이 범죄를 통해 낳은 모압 자손 중에서 훗날 룻이 태어나고, 그녀를 통해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이어집니다. 이는 인간의 죄악조차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의 신비를 보여줍니다.
적용
보편적 원리
우리의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구원받은 성도는 세상의 가치관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을 신뢰하며 전진해야 합니다.
교회 적용
교회는 세상의 타락한 문화가 공동체 안에 침투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하며, 멸망해가는 영혼들을 위해 아브라함처럼 끈질기게 중보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개인 적용
과거의 죄악된 습관이나 세상적 성공에 대한 미련을 단호히 끊어내고, 내 삶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며 매 순간 순종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실천 단계
- 내 마음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세상에 대한 미련(소돔의 가치관)' 한 가지를 찾아 회개하고 정리하기
- 믿지 않는 가족이나 이웃의 구원을 위해 이번 주 매일 5분씩 이름을 불러가며 중보 기도하기
- 상황이 두렵더라도 인간적인 편법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구체적인 선택 한 가지 실천하기
말씀 나눔 포인트
제목: 뒤를 돌아보지 말고 은혜의 산으로 가라
핵심 아이디어: 심판의 불길 속에서 우리를 건지는 것은 우리의 의로움이 아니라 우리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는 그 은혜에 합당하게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주요 포인트
- 하나님의 심판은 예외 없이 확실하게 임합니다. 소돔의 멸망은 죄를 묵인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주며 우리에게 영적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 구원은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심으로 주어지는 전적인 은혜입니다. 롯이 아브라함 때문에 구원받았듯,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로 인해 심판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 세상 가치관에 머무는 삶은 비참한 영적 몰락을 가져옵니다. 롯의 딸들처럼 인간적인 수단으로 미래를 보장받으려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토론 질문
-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본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이며, 오늘날 내가 버리지 못하고 자꾸 돌아보는 '세상적 미련'은 무엇입니까?
- 롯이 구원받은 이유가 자신의 의로움이 아닌 '아브라함을 생각하사'라는 사실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와 도전은 무엇입니까?
- 롯의 딸들이 보여준 잘못된 선택(31-32절)을 통해 우리가 경계해야 할 세상적 사고방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