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9:23-38 본문 말씀
9:23 주께서 그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 열조에게 명하사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9:24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거민으로 저희 앞에 복종케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과 그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을 저희 손에 붙여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9:25 저희가 견고한 성들과 기름진 땅을 취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을 채운 집과 파서 만든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9:26 저희가 오히려 순종치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 뒤에 두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크게 설만하게 행하였나이다
9:27 그러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붙이사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저희가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크게 긍휼을 발하사 구원자들을 주어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9:28 저희가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버려 두사 대적에게 제어를 받게 하시다가 저희가 돌이켜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긍휼을 발하사 건져내시고
9:29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경계하셨으나 저희가 교만히 행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9:30 그러나 주께서 여러 해 동안 용서하시고 또 선지자로 말미암아 주의 신으로 저희를 경계하시되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의 손에 붙이시고도
9:31 주의 긍휼이 크시므로 저희를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9:32 우리 하나님이여 광대하시고 능하시고 두려우시며 언약과 인자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여 우리와 우리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열조와 주의 모든 백성이 앗수르 열왕의 때로부터 오늘날까지 당한 바 환난을 이제 작게 여기시지 마옵소서
9:33 그러나 우리의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는 진실히 행하셨음이니이다
9:34 우리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열조가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주의 명령과 주의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고
9:35 저희가 그 나라와 주의 베푸신 큰 복과 자기 앞에 주신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아니하며 악행을 그치지 아니한 고로
9:36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삽는데 곧 주께서 우리 열조에게 주사 그 실과를 먹고 그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종이 되었나이다
9:37 우리의 죄로 인하여 주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이방 열왕이 이 땅의 많은 소산을 얻고 저희가 우리의 몸과 육축을 임의로 관할하오니 우리의 곤난이 심하오며
9:38 우리가 이 모든 일을 인하여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을 치나이다 하였느니라
출처: 대한성서공회 개역한글 성경
본문 개요
요약: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과거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불순종했던 죄를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크신 긍휼로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오래 참으셨음을 인정하며, 현재의 고난이 자신들의 죄 때문임을 깨닫고 새로운 언약을 맺기로 결단하는 내용입니다.
배경: 느헤미야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마친 후, 율법을 낭독하고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과 언약을 갱신하는 시기에 기록되었습니다. 저자는 느헤미야이며, 독자는 포로 귀환 후 새롭게 공동체를 세워가는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문학 장르: 역사적 서술이 포함된 공동체적인 고백 기도문으로, 설교적이고 교훈적인 성격을 가집니다. 과거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과 인간의 죄성을 깨닫고 언약 관계를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주요 목적: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긍휼하심을 찬양하며,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불순종을 겸손히 고백하고, 현재의 고난을 통해 죄를 깨달아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하고자 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문맥적 이해
역사적 문맥
본문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후, 종교적 각성과 함께 에스라의 율법 낭독에 이은 대규모 회개 집회의 일환으로 드려진 기도문입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조상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거역하고 우상을 숭배하여 결국 포로가 된 역사를 상기하며 통회하고 있었습니다.
문학적 문맥
느헤미야 9장은 에스라 8장에서 시작된 율법 낭독과 초막절 준수(느 8장)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금식하며 죄를 고백하는 장면(느 9:1-4)에 이어 레위인들이 드린 장문의 기도문(느 9:5-38)의 일부입니다. 이 기도는 창조부터 출애굽, 광야 생활, 가나안 정착, 왕정 시대, 그리고 포로 생활에 이르는 이스라엘 역사를 회고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백성의 불순종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가나안 정착 이후부터 포로 귀환 후 현재까지의 역사를 다루며, 이 기도문 이후에는 백성들이 견고한 언약을 세우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느 10장).
핵심 해석
핵심 단어 해석
구문 분석
본문은 주로 '주께서 ~하셨으나 저희가 ~하였나이다'라는 대조적인 문장 구조를 반복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하시매', '저희가 ~할 때에 주께서 ~하시고'와 같은 인과 관계를 나타내는 접속사가 자주 사용되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긍휼의 반복적인 패턴을 보여줍니다. 또한, '여러 번 긍휼을 발하사', '오래 참으시고' 등의 강조 표현을 통해 하나님의 인내심이 부각됩니다.
본문 구조 분석
본문 구조:
- 9:23-25: 하나님이 주신 풍성한 복과 언약의 성취
- 9:26-28: 이스라엘의 반복된 불순종과 하나님의 구원 및 긍휼
- 9:29-31: 율법 거역과 선지자 거부, 그리고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 9:32-37: 현재의 고난에 대한 겸손한 인정과 죄의 고백
- 9:38: 언약 갱신을 위한 결단
논리적 흐름: 이 기도문은 하나님의 과거 구원 역사를 회고하며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놀라운 은혜와 복(9:23-25)이 먼저 제시되고, 이어서 이스라엘의 반복된 불순종과 그로 인한 고난(9:26-30)이 나열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오래 참으심이 끊이지 않았음(9:27-28, 31)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이스라엘이 겪는 고난이 자신들의 죄 때문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시인하며(9:32-37),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하겠다는 결단(9:38)으로 이어집니다.
주요 명제:
-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약속을 지키시고 풍성한 복을 주셨습니다.
-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반복적으로 불순종하며 죄를 지었습니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에도 불구하고 크신 긍휼과 인내로 그들을 여러 번 구원하셨습니다.
- 이스라엘은 현재의 고난이 자신들의 죄 때문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고백합니다.
- 이스라엘은 과거의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과 새로운 언약을 맺기로 결단합니다.
주요 메시지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하심과 크신 긍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반복적으로 죄에 빠지지만, 진정한 회개와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하고 그분의 은혜에 의지하여 언약을 새롭게 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신학적 통찰
본문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신실하심, 그리고 무한한 긍휼을 강조합니다. 동시에 인간의 깊은 죄성과 완악함, 그리고 그 죄가 가져오는 비참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자비와 오래 참으심이 구속사의 중심에 있음을 드러내며, 회개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구원의 문이 열려 있음을 가르칩니다.
복음적 연결
그리스도 중심적 이해
이스라엘의 역사는 인간의 죄성과 율법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는 한계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들의 반복적인 불순종은 완전한 순종과 대속이 필요함을 드러내며, 이는 궁극적으로 율법의 모든 요구를 완성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옛 언약의 실패를 넘어선 새 언약의 완전한 용서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구속사적 의의
구속사의 관점에서 이스라엘의 고백은 죄와 심판,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을 통한 구원의 패턴을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는 죄 많은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일관된 계획을 나타내며, 이 모든 역사는 최종적으로 죄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회복시킬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새 언약은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졌으며, 그 안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하나님의 자녀됨을 누립니다.
적용
보편적 원리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의 모든 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신실하시고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며 자신의 죄를 겸손히 인정하고 회개해야 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교회 적용
교회 공동체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불순종했던 죄악들을 겸손히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끊임없는 긍휼에 감사하며, 새 언약 백성으로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끊임없이 갱신되어야 합니다.
개인 적용
개인 신앙인은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죄에 빠졌던 순간들을 돌아보고 진정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용서에 감사하며, 그분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겠다는 견고한 신앙의 결단을 매일 새롭게 하고 삶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실천 단계
- 자신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서 죄를 고백하고 그분의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하나님의 말씀(성경)을 꾸준히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연약함을 품고 격려하며,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기도와 봉사에 참여합니다.
말씀 나눔 포인트
제목: 하나님의 긍휼, 우리의 회개, 그리고 새 언약의 결단
핵심 아이디어: 하나님은 우리의 반복된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긍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는 그분의 은혜를 의지하여 죄를 고백하고 삶의 언약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주요 포인트
- 하나님은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고 풍성한 복을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느헤미야 9:23-25)
-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반복적으로 불순종하며 죄를 짓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느헤미야 9:26-30, 34-37)
- 하나님의 크신 긍휼을 의지하여 죄를 고백하고 언약을 새롭게 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느헤미야 9:31-33, 38)
토론 질문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복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무엇이며, 당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가장 큰 은혜는 무엇입니까?
- 이스라엘 백성의 반복적인 불순종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의 삶이나 교회 공동체 속에서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경험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순종의 결단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