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6:1-12 본문 말씀
6:1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려 서적 곳간 곧 바벨론에서 보물을 쌓아 둔 곳에서 조사하게 하였더니
6:2 메대 도 악메다 궁에서 한 두루마리를 얻으니 거기 기록하였으되
6:3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전 곧 제사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전의 고는 육십 규빗으로, 광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6:4 큰 돌 세 켜에 새 나무 한 켜를 놓으라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6:5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전 금, 은 기명을 돌려 보내어 예루살렘 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안 각기 본처에 둘지니라 하였더라
6:6 이제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너희 동료 강 서편 아바삭 사람들은 그 곳을 멀리하여
6:7 하나님의 전 역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로 하나님의 이 전을 본처에 건축하게 하라
6:8 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게 하노니 왕의 재산 곧 강 서편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신속히 주어 저희로 지체치 않게 하라
6:9 또 그 수용물 곧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소청대로 영락없이 날마다 주어
6:10 저희로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6:11 내가 또 조서를 내리노니 무론 누구든지 이 명령을 변개하면 그 집에서 들보를 빼어 내고 저를 그 위에 매어 달게 하고 그 집은 이로 인하여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6:12 만일 열왕이나 백성이 이 조서를 변개하고 손을 들어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헐진대 그 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저희를 멸하시기를 원하노라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신속히 행할지어다 하였더라
출처: 대한성서공회 개역한글 성경
본문 개요
요약: 다리오 왕은 고레스 왕의 칙령을 확인하고, 성전 재건을 위한 자금과 물품을 신속히 지원하며, 이를 방해하는 자는 엄중히 처벌하라는 칙령을 내립니다. 이 조서는 성전 재건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예배를 회복하도록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배경: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은 성전 재건을 시작했지만, 사마리아인들의 방해와 페르시아 제국의 정치적 변화로 인해 중단되었습니다. 다리오 왕 원년(B.C. 520년경)에 성전 재건이 다시 시작되었으며, 이 본문은 당시의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문학 장르: 역사 기록. 칙령의 내용이므로 법적, 행정적 언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칙령의 내용과 그 집행에 초점을 맞춰 해석해야 합니다.
주요 목적: 다리오 왕이 고레스 왕의 성전 재건 칙령을 재확인하고, 성전 재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이를 방해하는 세력을 엄중히 경고함으로써 성전 재건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독려하기 위함입니다.
문맥적 이해
역사적 문맥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은 스룹바벨의 인도로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전 재건을 시작했으나, 사마리아인들의 방해와 다리오 왕 즉위 이전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다리오 1세가 왕위에 오른 후,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격려와 함께 성전 재건이 다시 추진되었습니다. 이 본문은 다리오 왕이 성전 재건을 승인하고 지원하는 칙령을 내리는 시점을 다룹니다.
문학적 문맥
에스라 5장에서 성전 재건을 재개하려는 유대인들과 이를 조사하려는 페르시아 관리들 간의 대화가 있었습니다. 에스라 6장은 이 조사 과정에서 고레스 왕의 칙령이 발견되고, 이에 근거하여 다리오 왕이 성전 재건을 지원하는 칙령을 내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성전 재건의 공식적인 허가와 지원을 확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핵심 해석
핵심 단어 해석
구문 분석
본문은 주로 다리오 왕의 칙령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5절은 칙령의 발견과 그 내용을 설명하며, 6-10절은 총독들에게 성전 재건을 지원하고 방해하지 말라는 지시사항을 명확히 밝힙니다. 11-12절은 칙령을 거역하는 자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저주를 담고 있어, 칙령의 중요성과 집행의 엄격함을 강조합니다. 명령형과 경고문의 구조가 반복적으로 사용됩니다.
본문 구조 분석
본문 구조:
- 6:1-5: 다리오 왕의 칙령 발견과 고레스 왕 칙령의 내용 (성전 재건 허가 및 지원)
- 6:6-10: 총독들에게 내리는 구체적인 지시 (방해 금지, 재정 및 물품 지원)
- 6:11-12: 칙령 불순종자에 대한 경고와 저주
논리적 흐름: 칙령 발견(근거 제시) → 칙령 내용 확인 → 총독들에게 지시사항 전달(실행 명령) → 불순종 시 처벌 경고(강제성 부여)의 논리적 흐름을 따릅니다. 고레스 왕의 칙령을 근거로 다리오 왕의 칙령이 내려지고, 이는 성전 재건의 정당성과 신속한 집행을 보장합니다.
주요 명제:
- 고레스 왕은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허락하고 재정적 지원을 명하는 칙령을 내렸다.
- 다리오 왕은 고레스 왕의 칙령을 재확인하고, 성전 재건을 방해하지 말며 필요한 모든 것을 신속히 지원하라고 총독들에게 명령한다.
- 성전 재건을 방해하거나 훼손하는 자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
주요 메시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예배하는 성전을 세우는 일을 왕들을 통해 친히 도우시며, 그 일을 방해하는 세력을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한다.
신학적 통찰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자신을 예배하는 처소를 세우는 것을 기뻐하시며, 왕들을 포함한 모든 권세자를 사용하셔서 그 뜻을 이루신다. 또한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방해하는 악한 세력을 반드시 심판하신다.
복음적 연결
그리스도 중심적 이해
예수 그리스도는 성전의 완성 자체이시며(요 2:21),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길을 여신 참된 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죄 사함 받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우리 자신이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 됩니다(고전 3:16).
구속사적 의의
이 본문은 장차 오실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될 하나님의 성전과 하나님 나라를 예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죄와 사망의 권세가 무너지고, 모든 믿는 자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하는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었습니다.
적용
보편적 원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예배하는 공동체를 세우고 지원하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담대하게 나아가야 하며, 그 일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 적용
교회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으로서, 예배 공동체를 세우고 지역 사회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또한, 교회의 사역을 방해하거나 분열을 조장하는 요소를 경계하고, 연합하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개인 적용
개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교회를 통해 드려지는 예배와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믿음의 공동체를 굳건히 세우는 데 힘써야 합니다.
실천 단계
- 이번 주, 교회 건축헌금이나 선교헌금에 정해진 금액 이상으로 자원하여 참여합니다.
- 교회 공동체의 연합을 해치는 말이나 행동을 삼가고, 칭찬과 격려의 말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 매일 가정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개인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성전이 되도록 힘씁니다.
말씀 나눔 포인트
제목: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담대한 명령
핵심 아이디어: 다리오 왕의 칙령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세우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우시며, 우리는 담대히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집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주요 포인트
- 하나님의 집 재건, 왕의 칙령으로 다시 시작되다 (6:1-5): 중단되었던 성전 재건이 왕의 칙령을 통해 다시 추진되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 여정도 때로 어려움 속에서 중단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때에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왕의 칙령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와 그의 백성을 향한 긍휼을 보여줍니다.
- 방해를 넘어선 적극적인 지원 (6:6-10):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세력에도 불구하고, 다리오 왕은 총독들에게 재정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명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하실 때, 인간적인 장애물들을 넘어서는 초자연적인 역사를 통해 공급하시고 도우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교회를 세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 불순종에 대한 엄중한 경고 (6:11-12): 칙령을 변개하거나 성전을 헐면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는, 하나님의 일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과 성전을 보호하시며, 그 일을 대적하는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토론 질문
- 다리오 왕이 고레스 왕의 칙령을 재확인하고 성전 재건을 지원하게 된 배경에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오늘날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까요?
- 하나님의 일에 대한 불순종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우리의 삶에서 '담대한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